KOGAS ISSUE 1

11월 2일은
수소의 날

writer편집실

정부가 매년 11월 2일을 수소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2년 11월 2일은 처음 맞는 수소의 날이 된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 수소의 역할이 크다.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수소 에너지는 먼 미래의 모습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 이미 들어와 있다.
대한민국 수소 시대는 현재진행형
미래 핵심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친환경 에너지 수소는 ‘현재진행형’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발표한 2022년 2분기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521만 5,000대(인구 2.05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로, 이 중 수소차는 2만 4,000대를 차지했다. 2022년 1분기 대비 14.2%(3,436대)가 증가한 수치다.
수소 시내버스 역시 2020년 경남 창원시를 시작으로 일부 지자체에서 운행 중이다. 2019년 환경부로부터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경남 창원시는 2020년 6월 5일 환경의 날에 전국 최초로 수소 시내버스 개통식을 열고 정식 운행에 나섰다.
고속형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FCEV ⓒ현대자동차 네이버 포스트
수소연료탱크로 인해 전고가 높은 유니버스 FCEV ⓒ현대자동차 네이버 포스트
수소버스는 수소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장거리 시외버스, 통근버스, 셔틀버스에 이르기까지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 8월 ‘수소 고상(광역)버스 시범사업 착수회’를 열고,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에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하는 데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올해 4분기부터 수소 시외버스·통근버스·셔틀버스 등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 중인 부산광역시는 2025년까지 경유, 압축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시내버스와 통근버스 약 1,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친환경 수소사회 앞당기는 KOGAS
수소차 운전자 맞춤 애플리케이션 ‘하잉(Hying)’
수소승용차, 수소버스 등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교통수단이 움직이려면 수소 에너지의 원활한 유통이 필수다. 우리나라가 2020년 2월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약칭 수소법)’을 제정한 가운데 2020년 7월에는 한국가스공사가 수소 유통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수소 유통 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h2nbiz.or.kr)와 수소차 운전자 맞춤 애플리케이션 ‘하잉(Hying)’을 통해 전국 수소 충전소의 정보와 대기 차량 수, 충전 잔량, 운영 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공사는 하이넷 출자를 통해 수소 충전소 확충에 힘을 보태고 있고, 자체 수소 충전소 브랜드 H2U(Hydrogen to you)도 선보였다. 국민에게 수소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급한다는 의미를 담은 H2U 충전소는 현재 경남 김해와 본사가 있는 대구혁신도시 등 2곳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대한민국 수소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정부의 20026년 천연가스 배관 수소 20% 혼입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천연가스(도시가스) 배관망에 수소를 섞어 공급하는 수소 혼입은 수소 전용 배관망이 갖춰지기 전, 수소를 보다 경제적으로 보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소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이산화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 전기로 물(H2O)을 분해하면 이산화탄소 발생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경제적인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할 만큼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에 공사는 해외에서 그린수소를 생산·도입하고, 국내에 저장·공급하면서 활용(모빌리티, 연료전지, 전기 생산)에 이르는 수소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구축해 2040년까지 해외에서 생산한 그린수소 355만 톤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통해 공사는 11월 2일 수소의 날 제정을 계기로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 대한민국 친환경 수소사회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올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한국가스공사 H2U 대구혁신도시 수소 충전소
11월 2일은 수소의 날,
한국가스공사가 대한민국
친환경 수소사회를 더욱 앞당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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