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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경제라는 새로운 에너지 '울타리'를 짓다 수소유통 전담기관 KOGAS의 역할 살펴보기

정부가 수소 경제를 견인할 3개 분야 전담기관을 선정했습니다. 수소산업진흥 전담기 관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수소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소유통 전담기관에 한국가스공사가 선정되었는데요. '탄소 경제'에서 '수소 경제'로 중심축이 이동될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할 한국가스공사의 역할과 함께 그 미래를 그려봅니다.

[정리 편집실 일러스트 김원만]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수소 경제'

수소 경제란 화석연료의 고갈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로 석탄, 석유연료의 대안으로 수소가 에너지가 되는 경제 체계를 뜻합니다.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 지리적 이점을 가진 일부 국가 중심의 탄소 경제 에너지공급 사슬에서 벗어나 기술력이 있다면 누구나 생산,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평등의 경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수소 경제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수소 경제는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주요 선진국들은 수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 로드맵의 목표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에서 204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를 가동해 2040년까지 1,000개의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수소차 85만 대·충전소 660기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이에 수소 경제가 제대로 안착할 2040년에는 4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43조의 경제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소 유통을 이끌 한국가스공사

수소 경제 사회의 핵심은 수소 생산과 공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소 경제 초기에는 고온·고압 수증기로 천연가스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천연가스 개질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수소유통을 전담하게 될 한국가스공사는 전국으로 연결된 4,908km의 가스배관과 전국 거점에 위치한 411개의 공급관리소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수소의 생산·유통 기반을 이미 마련해놓은 상태입니다. 또한 수소를 현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김해 제조식 수소충전소'를 올해안에 준공하고, 광주광역시와 창원시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해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소 생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이를 통한 수소 제조원가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약 4조7,000억 원을 투자해 수소산업 전 밸류 체인에서 기술 자립 등 수소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다는 비전 아래, 천연가스 개질 기술 국산화, 탄소 포집과 자원기술 개발, 수전해 기술 연구 등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분야에서 단계별 기술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수소 유통 전담기관으로서 유통체계 확립과 거래·적정가격 유지, 수급관리, 유통질서 확립, 수소 충전소 정보 제공 등 유통 전반에 걸친 사업을 이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