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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LNG 냉열 활용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 구축한다

권용수 KOGAS
가스연구원
LNG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가족의 라탄공예 체험

권용수 선임연구원은 인천의 KOGAS 가스연구원 LNG기술연구소에서 LNG 인수기지 설계와 천연가스 액화공정 설계를 연구한다. 라탄공예 체험 가족을 모집한다는 공지를 보자마자 평소 라탄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아내 성하렴 씨를 떠올렸고, 고민 없이 신청했다.

[글 편집실 협조    라탄공방 라탄앤푸푸]

라탄공예
라탄공예

“대구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2012년 초 KOGAS에 계약직으로 근무를 시작하면서 난생 처음 인천으로 올라오게 됐습니다. 어느 주말, 차이나타운에서 짜장면을 먹고, 자유공원을 한 바퀴 거닐고, 신포시장에서 닭강정을 사서 집으로 왔는데 낮 12시밖에 되지 않았어요. 상황이 웃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고, 이를 본 학교 선배님이 형수님 회사에 다니는 지금의 아내와 소개팅을 주선하셨어요. 4년 연애 후 2016년 결혼했습니다.”

라탄공예

권용수·성하렴 부부는 도윤(4세), 유재(2세) 형제를 두고 있다. 상어와 공룡을 좋아하고, 항상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이다.

“라탄은 10분 정도 물에 담가 유연한 상태로 만들어야 해요. 라탄공예를 하기에 너무 어린 아이들은 물장난을 하며 나름(?) 동참했어요.”

부부는 라탄 우드트레이를 함께 만들기 시작했다. 미리 구멍을 뚫은 나무에 라탄을 끼워 넣는 작업을 반복했다. 라탄을 가로세로로 엮기 위해 세로줄을 세우는 과정이었다. 세로줄이 되는 라탄을 ‘날대’라고 부른다. 가로줄이 되는 사릿대로 날대를 지그재그로 통과시키는 작업을 계속하며 트레이 옆면을 엮어 올려갔다. 비대면 수업은 처음이었지만 복잡하다고 생각되는 작업은 강사님이 카메라로 자세히 확대해 보여줘 큰 어려움 없이 따라할 수 있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라탄 우드트레이는 아내가, 라탄 우드트레이와 만드는 방법이 비슷한 곰돌이 모양 거울은 남편이 맡았다. 바깥에서 마감이 보이지 않게 안쪽에서 라탄을 꺾어 고정하는 작업을 끝으로 라탄 우드트레이와 곰돌이 모양 거울이 완성됐다.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 남편과 ‘꽁냥꽁냥’ 만들면서 힐링했습니다. 곰돌이 거울은 아이들용으로, 라탄 우드트레이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캠핑 때 사용하려고요.”

일러스트

아내가 남편에게

3년 동안 육아휴직 후 지난 3월, 직장에 복귀했습니다.
직장 적응하랴 아이들 키우랴 힘든데,
평소 무뚝뚝한 남편이 제가 라탄에 관심 있다고
한 말을 기억하고 신청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육아에도 적극적이어서 고맙고요.
앞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밝게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내 성하렴 씨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오랜 공백 후 복직했기 때문에 힘들 텐데
내색 없이 잘해주고 있어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그동안 고생 많았고,
고맙다는 의미에서 큰 선물을 해야겠습니다.
마음이 건강한 가족으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최대한 즐겁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할게요!

남편 권용수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