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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 동안 시들지 않는다는 '프리저브드 플라워'와 'LED 조명'을 이용해 만든 무드등은 어디에 놓아도 분위기를 살려준다. 언제나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로 가스공사의 대내외 얼굴 역할을 하고있는 홍보실 직원들이 그들 '갬성'에 딱 어울리는 '프리저브드 안개꽃 유리돔 LED 무드등'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글 양지예 사진 김지원]



시들지 않고 밝게 빛나는 '프리저브드 안개꽃 LED 무드등'

삭막한 공간에 따뜻한 조명을 켜거나 화사한 꽃 한 송이만 놓아도 분위기가 180도 바뀐다. 하물며 조명과 꽃을 콜라보레이션한 무드등이라니, 오늘 체험에 나선 홍보실 직원들의 얼굴에 기대감이 가득하다. "저희 홍보실은 홍보부와 언론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홍보 전략을 기반으로 대내외적인 홍보와 언론매체와의 소통, 그리고 사회적 가치 고양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책임지고 있어요.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한국가스공사를 환하게 밝혀주는 꽃 같은 부서죠. 오늘 만드는 무드등과 참 잘 어울리죠?" 방명석 부장은 홍보실 업무 소개와 함께 오늘 체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평소 뭔가 만드는 데 취미가 없어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되네요. 그래도 홍보실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홍보실 의 젊은 피 한정훈 직원이 당찬 포부를 밝히며 의욕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오늘 체험을 진행할 강사가 미리 준비한 다양한 재료와 체험 순서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공방에 모인직원들은 유리돔과 프리저브드 안개꽃, 천연 이끼인 스칸디아모스, 갈대 모양의 라그라스 등 다소 생소한 이름의 재료들에 호기심을 나타냈다.

특히 오늘 만들 무드등의 주재료가 될 색색의 안개꽃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프리저브드 안개꽃이 뭐죠?" 의욕이 넘치는 김건영 과장이 강사에게 질문하자 직원들은 앞에 놓인 알록달록한 안개꽃을 살펴보며 저마다 추측한 의견을 내놓았다. 대다수 직원이 조화일 거라고 확신했지만, 프리저브드 안개꽃은 '생화'라는 사실! 몇 년 동안 시들지 않는다는 강사의 설명에 한층 더 놀랐다. "프리저브드 안개꽃은 생화를 특수 보존 처리 용액으로 가공한거예요. 1년에서 최대 5년까지도 지금 모습 그대로 유지됩니다. 특히 물을 주지 않아도 되고 생화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도 전혀 해가 없어서 누구에게 선물해도 좋을 거예요." 강사의 설명에 각자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 것일까. 직원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아니나 다를까. 김수환 주임은 "예쁘게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선물해야겠다"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법! 가족과 연인을 떠올리며 하는 오늘 체험이 바쁜 업무 속에서 잠깐 힐링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무드등

강사의 간단한 설명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체험이 시작됐다. 우선, 색색의 프리저브드 안개꽃 중 각자 마음에 드는 색을 고르는 것이 첫 번째 순서. 직원들이 고심하는 사이, 방명석 부장이 가장 먼저 푸른색 안개꽃을 골라들었다. 뒤이어 저마다 마음에드는 분홍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을 골고루 선택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고 했던가. 꽃을 손에 들자 자연스럽게 코로 가져가 향기를 맡아보던 직원들은 '약품 처리를 해서 향기가 나지 않는다'는 강사의 설명에 향기까지 나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선택한 안개꽃을 다듬어 꽃다발처럼 묶어줄 차례다. 나중에 유리돔을 씌워줘야 하기 때문에 돔의 크기에 맞게 양을 가늠하는 것이 중요하다.

"꽃의 양이 너무 많으면 촌스럽고 너무 적으면 밋밋한 분위기를 낸다"는 강사의 조언에, 적절한 양을 맞추느라 다들 몇 번씩이나 돔에 꽃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고심하는 모습이 자못 진지하다. "색을 섞어도 되나요?" 노란색 안개꽃을 선택했던 이종태 대리가 분홍색 안개꽃을 섞어 투톤을 만들자, 좋은 아이디어라며 다들 색을 하나씩 더 선택해, 화려한 무드등 기본 장식을 완성했다. "모두 같은 재료로 같은 설명을 듣고 만들었는데 완성된 꽃다발 모양은 제각각이네요. 각자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것 같아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안동조 차장이 같은 듯 모두 다른 동료들의 작품을 신기한 듯 둘러봤다. 이제 안개꽃을 돔 밑판에 고정시키기 위해 글루건을 사용할 차례다.

글루건 사용이 낯선 직원들을 위해 강사가 직접 시범을 보였다. 방명석 부장은 강사의 시범이 끝나기도 전에 작업을 끝내며 누구보다 빠른 손놀림을 보였다. 다른 직원들이 모두 분홍색과 노란색을 선택한 것과 달리 푸른색 안개꽃을 선택해서일까. 글루건 작업까지 마친 그의 작품을 보니 마치 독야청청 한 그루의 나무가 우뚝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도 자연스럽고 은은한 무드등이 완성됐다. 그는 "여러 작품 중 가장 유니크하다"는 강사의 칭찬에 "생각만큼 잘되지 않는다"며 겸손하게 이야기했지만, 자신의 작품을 빨리 끝내고 옆 동료까지 도와줄 정도로 제법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과정이 단순한 것 같지만 처음 해보는 것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하지만 제가 직접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거아니겠어요? 집에 가져가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면 집 안분위기가 확 살아날 것 같아요."

KOGAS를 밝게 비춰주는 홍보실이 되길

안개꽃 다발을 판에 고정시키는 작업까지 끝이 나자, 체험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제 꽃잎과 바스켓 등 소소한 소품으로 빈공간에 데코레이션을 한 후, LED등 전선을 안개꽃에 휘감으면 거의 모든 작업이 끝난다. 직원들은 초록색 스칸디아모스를 바닥군데군데 깔고 바스켓에 꽃을 꽂아 모양을 내는 등 자신만의 예술혼을 불태우며 개성대로 데코레이션을 했다. 유난히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만드는 한정훈 직원에게 동료들이 "누구에게 선물할 거냐"고 묻자 "집에 놔뒀다가 미래의 여자 친구에게 선물해야죠. 최소 1년은 유지된다고 하니까 빨리 여자 친구부터 만들어야겠어요"라며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지금껏 만든 작품에 유리돔을 씌우고 포인트로 리본 끈까지 묶어주면 오늘 체험 끝! 감성 폭발 '프리저브드 안개꽃 유리돔 LED 무드등'이 완성됐다. "예쁘죠? 제가 만들었지만 정말 잘 만든 것 같아요. 만들 때는 조금 힘들었는데 다 만들고 나니까 성취감도 느껴지고 보람 있네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김건영 과장은 전선을 연결해 조명을 켜자 환하게 빛나는 자신의 작품을 뿌듯한 듯 바라봤다. 이종태 대리도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될것 같아요. 집 안 어디에 놓을지 생각해 봐야겠어요. 가족들도 좋아하겠죠?"라며 완성된 작품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완성 샷을 위해 직원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한꺼번에 조명을 켜니 공방 안이 한층 더 밝고 화사하게 빛났다. '갬성' 폭발! 메말랐던 감성까지 촉촉해지는 기분이다. "일하는 것보다 더 힘드네요(웃음). 그래도 완성해서 조명을 켜보니 너무 예뻐서 만족스러워요. 요즘 업무가 바빠서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부서원들과 함께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안동조 차장은 조명만큼이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체험 소감을 밝혔다. '금년에는 특히 정부 정책과 연관된 한국가스공사의 주요 사업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홍보실 직원들! 앞으로도 홍보실이 오늘 만든 조명처럼 환하고 아름답게 한국가스공사를 밝혀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