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Board

방심하면 놓치는 이곳
떴다! 팝업스토어
매일 같은 곳을 방문해도 늘 새롭고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단위로 옷을 갈아입는 팝업스토어다.
인스타그래머블한 포토존과 즐거운 체험이 쏟아지는 MZ들의 놀이터, 팝업스토어로 향해 보자.

    테린이들 모두 집중

    <요넥스 테니스 락커룸>

    스포츠 브랜드 ‘요넥스’가 팝업스토어 대열에 합류했다. 팝업스토어의 성지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이 공간은 올 시즌 컬러인 버건디색을 전면에 내세워 보다 강렬한 인상을 준다. 내부는 요넥스가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 <테니스 컬렉션>의 스토리를 콘셉트로 잡아 연출했다. 애니메이션 영상 사운드 체험은 물론 곳곳에 만화처럼 연출된 포토존들이 덕후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다. 또한 라켓이나 신발 등은 약 20% 할인된 가격에, 그 외 의류나 용품들도 꽤 큰 폭으로 할인을 하고 있으니 테니스 열풍에 막 올라탄 테니스 초심자들은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인증샷 이벤트, 굿즈 증정 이벤트 등도 놓치지 말자.

    • ~11. 22.(수)
    • 유핑 성수(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 77)

    제주 속 뉴욕으로 혼저옵서예

    <킴스센트럴마켓>

    제주 도심에 문을 연 ‘킴스센트럴마켓’은 낯선 곳에 외로이 떨어진 듯 이질적인 느낌이다. 통유리 너머 보이는 내부의 모습도 외국의 어느 편집숍을 닮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은 ‘뉴욕’을 콘셉트로 내세운 팝업스토어이기 때문. 내부는 코코리제주, 1950, 호호청과 등 제주의 로컬브랜드로 꽉 차 있지만, 이를 포장하는 방식은 뉴욕 그 자체다. 또 하나 특별한 점은 그저 둘러보고 쇼핑하는 형태를 넘어 ‘미니방탈출’ 형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건데, 덕분에 자연스럽게 로컬 제품들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탈출에 성공하면 뉴욕 스타일의 간식을 받을 수 있다. 제주와 뉴욕의 낯선 조합이 궁금하다면 늦기 전에 방문해 보자.

    • ~11. 20.(월)
    • 제주도 제주시 중앙로14길 5

    쇼핑과 인증샷 둘 다 못 놓쳐!

    <이케아 베스트셀러>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가 대구에 상륙했다. 인기가 많은 팝업스토어는 오픈런을 하거나 끝없이 대기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이케아 팝업스토어의 인기요인은 포토존이다. 이케아의 마스코트 고시그 골덴 봉제 인형을 산더미처럼 쌓아 올려 만든 포토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귀여운 인형에 파묻혀 인증샷을 찍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긴 대기시간을 견딘 보람이랄까. 게다가 팝업스토어의 경우 ‘체험’에 의의가 크지만, 이곳은 이케아의 뿌리인 스웨덴 문화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케아의 베스트셀러로만 알차게 구성해 찐으로 쇼핑을 하게 되니 지갑을 잘 지킬 것.

    • ~12. 25.(월)
    • 더현대 대구 5층 오픈스튜디오(대구시 중구 달구벌대로 2077)

    호그와트행 급행열차, 출발합니다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서울 한복판에 9와 4분의 3 승강장 속으로 들어온 듯 이색적인 공간이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세계를 옮겨온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가 그 주인공이다. <해리포터>의 고장 런던을 비롯해 뉴욕, 오사카 등에 있던 장소가 이번에는 한국팬들을 향해 문을 활짝 열었다. 빨간 외관이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스튜디오의 문을 열면 바닥에는 호그와트 세계를 그린 ‘도둑 지도’가, 벽장에는 호그와트 입학통지서가 쏟아져 들어오는 벽난로 등이 영화를 그대로 고증해 놓았다. 팝업스토어의 묘미 중 하나는 굿즈인데, 이곳의 예언자일보 에코백, 호그와트 교과서 디자인의 다이어리 등은 머글들에게도 소유욕을 자극한다.

    • ~2024. 9월까지(예정)
    •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62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