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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좋아하세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 가구의 26.4%로, 인구수로 따지면 1,500만 명에 달할것으로 추산된다.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셈이다. 가족이나 친구와는 또 다른 의미로 우리에게 힘이 되 는 반려동물. 코가스人인들과 반려동물을 이야기한다.
[정리 편집실]



  • 1.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나요?
    • 아니다 75.7%
    • 그렇다 24.3%
  • 2.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지 않다는 가정 하에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가요?
    • 그다지 키우고 싶지 않다. 32.7%
    • 한 번쯤 키워보고는 싶다. 31.7%
    • 키워보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된다. 20.4%
    • 무조건 키울 것이다. 15.1%

고양이, 개

  • 3. 어떤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나요?
    • 강아지 64.1%
    • 고양이 20.1%
    • 어류 7%
    • 희귀 동물 5.3%
    • 조류 1.8%
    • 파충류 1.8%
  • 4. 반려동물은 인간에게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세요?
    • 가족 같은 존재 35.2%
    • 정서적으로 위로를 주는 존재 30.6%
    • 별로 생각해본 적 없다. 17.3%
    • 친구 같은 존재 16.9%

가족+반려동물

KOGAS인들의 반려동물 이야기

권오덕 대리

중앙통제처 계통운영부

삼척기지 근무 중에 시장에서 판매 중인 몸이 약해보이는 새끼 진돗개를 입양했습니다. 생긴 게 아기 곰처럼 생겨서 제 마음도 '심쿵'했지요. 지금은 성견이 되어서 아직도 저희 가족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들 몰래 새끼까지 낳아 지금은 세 마리의 반려견이 든든한 지킴이로, 가족으로 함께 살고 있습니다.

백운학 과장

삼척기지본부 설비운영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방과후 수업에서 소라게 한 마리를 데려 왔습니다. 처음에는 가져왔는지도 몰랐는데, 주말에 거실을 둘러보다가 구석에 작은 플라스틱 사육장에서 자고 있는 소라게를 발견했죠. 혼자 있는 모습이 외로워 보여 마트에서 큰 사육장과 소라게 두 마리를 더 데려와 넣어주었어요. 주로 잠만 자는지 낮에는 톱밥 속에 묻혀 있다가 한밤중에 조용히 나와 산책하는 소라게를 보기 위해 우리가족은 잠을 설쳐가며 지켜본 적도 있어요. 키우는 과정에서 저희의 미숙함으로 모두 죽어버렸는데, 작은 친구들 덕분에 행복했고 좀 더 신경을 써주지 못해 미안함이 가득합니다.

이승아 직원

공급건설처 공급건설기전부

저는 노년에 넓은 마당에서 레트리버를 키우겠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사실 어릴 적 주택에 살 때 시골 똥강아지를 키웠습니다. 이름은 '복실이'였는데, 친구 같던 강아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면서, 유기견 봉사를 다니거나 TV, 유튜브로만 강아지를 보고있습니다. 근데 얼마 전에 강아지 알레르기가 생겼어요. 같은 운동학원에 다니시는 분께서 강아지를 데리고 오셨는데, 만지자마자 몸이 가려워졌어요. 나이가 들면서 갑자기 생긴 것 같은데, 처음에는 '설마' 했는 데 또 알레르기가 올라왔어요. 그래도 아직 노년에 넓은 마당에서 레트리버를 키우겠다는 꿈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권지애 대리

준법인권경영실 송무지원부

부모님 가게에 언제부턴가 눌러앉은, 얼굴도 몸도 커다란 연갈색 빛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오고 나서 동네 수컷 고양이들 전부 안 보이게 될 정도로 강력한 동네 짱이었어요. 가끔 다른 녀석들과 싸웠는지 상처투성이가 돼 들어오기도 했지만, 사람한테는 얼마나 성격이 좋은지, 생전 모르는 사람 무릎에서도 골골거리고, 특히 어린이 손님한테는 엄청 너그러워서 어린이들이 고양이 좋다고 안고 걸어가면 뒷발이 바닥에 질질 끌리는데도 편안하게 안겨있었어요. 가게에서 5년인가 같이 지내고 이후 무지개다리를 건넜지만 아직도 종종 기억이 납니다.

신재만 청경조원

삼척기지본부 관리부

4년 전 유기된 고양이를 구조하고 키우게 된계기로 현재까지 유기고양이 10마리를 돌보고 있습니다. 마음이 쓰여 하나하나 구조하고 입양 보내고를 반복했으니 거쳐 간 고양이는 더 많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합숙소에 있어서 떨어져 지내지만 항상 제가 집에 가면 잘 때마다 옆에 와서 함께 누워있는 정 많은 아이들입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신다면 부디 유기동물들을 입양해주세요. 상처가 많아 친해지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따뜻하게 감싸주면 다른 누구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와줄 겁니다.

김광연 대리

준법인권경영실 송무지원부

우리 하루는 깨어 있을 때 자고 있거나 먹고 있거나 둘 중 하나에요. 곰처럼 띵띵한 고양이지만 "끙차!" 하면 날렵하게 손까지 뛰어오른답니다. 펫숍에 제공하는 새끼를 낳는 고양이로, 버려졌다가 좋은 분께 구조돼 입양하게 되었어요. 혹시 펫숍에서 구매하려는 분들이 계시면 절대 반대합니다. 꼭 사지말고 입양해서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라요.

허용택 직원

대전충청지역본부 설비운영부

어렸을 적 새끼 병아리를 키워본 적이 있다. 옆에서 일일이 먹이를 주고 모이를 주면서, 관심 있게 돌봐주니 나중에는 커다란 닭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교 갔다 오느라 제대로 신경 쓰지 못했을 때에는 병든 닭처럼 누워있어 너무 미안했던 적도 꽤 많았다.

서현정 통합방호보안담당관

통영기지본부 관리부

5년 전, 둘째 아들과 함께 충남 계룡시 지상 군페스티벌 행사에 참석했다가 금붕어 잡이 행사에 참여해 금붕어 두 마리를 받았어요. 그렇게 데려온 5cm도 안 되던 작은 금붕어가 이제 15cm 정도로 컸어요. 금붕어는 어항크기에 따라 제 크기를 조정해서 성장한다고해요. 지금 어항이 많이 크지 않은데도 이렇게 무럭무럭 성장해줘서 고맙네요.

서준엽 직원

부산경남지역본부 관로보전부

어릴 적 몸이 허약했던 터라 가위에 자주 눌렸는데, 유독 심하게 가위에 눌린 날이었습니다. 정말 괴로웠는데 오랫동안 지속되더군요. 그때 마침 기르던 강아지가 제 위로 올라와 깨워준 덕분에 풀렸던 기억이 나네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도 가끔씩 저에게 꼬리 흔들며 반겨주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만큼 가족 같은 존재였고, 애틋했습니다

김종민 주임

회계관리처 세무부

'사랑'이라는 이름의 말티즈를 키우는데, 아내가 난임으로 힘든 시절 정서적으로 위안을 줬습니다. 강아지가 다가와서 손 내밀고 두발로 서서 재롱부리고 폴짝폴짝 뛰면서 귀여움을 안겨 줬습니다. 12살 정도 되었지만 아직 동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