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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인해 맑은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다. 갈수록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인천기지본부가 청정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기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오랜만에 청명한 공기와 파란 하늘을 만끽할 수 있었던 지난 5월 18일, 인천 가스과학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8회 맑은 하늘 깨끗한 에너지 그림 그리기 대회' 현장을 소개한다.

[글 양지예 사진 김지원]


인천기지본부,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지난 5월 18일, 인천LNG기지 가스과학관 야외광장에서 한국가스공사와 함께하는 '제8회 맑은 하늘 깨끗한 에너지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청정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역주민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매년 가정의 달인 5월 인천기지에서 개최하고 있는 지역 행사다. '우리가 꿈꾸는 청정에너지 세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 대회에는 예년과 달리 인천 외에 타 지역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접수 시간 전부터 행사장 주변이 많은 참가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드디어 오전 10시, 행사가 시작되자 엄마 손을 잡고 참가한 어린이들이 접수대에서 접수를 하고 도화지를 받아 가스과학관 야외 마당으로 입장했다. 그림 그리기 대회에도 참여하고 나들이도 즐길 겸 가족 단위로 함께 온 많은 참가자가 녹음을 가득 머금은 푸릇푸릇한 잔디밭에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았다. 맑은 하늘에 만국기가 펄럭이고, 싱그러운 햇살이 야외무대를 더욱 밝게 비추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인천 가스과학관에서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딸과 딸 아이 친구들을 데리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무척 기분 좋네요." 원동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인천 지역 주민 전소영 씨는 떠들썩한 축제분위기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지 무척 밝은 표정이었다. 지역에서 펼쳐지는 큰 행사가 반가운 것일까. 가스과학관 야외광장을 가득 채운 약 1,500여 명의 참가자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가득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

13세 이하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맑은 하늘 깨끗한 에너지 그림 그리기대회'는 유치부 및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시상을 하고 영예의 대상에게는 인천광역시 교육감상 상장과 상금 및 부상이 주어진다. 참가 어린이들은 각자 준비한 크레파스와 물감 등 그림 도구를 펼쳐놓고 마음껏 상상한 '우리가 꿈꾸는 청정에너지 세상'을 하얀 도화지 속에 그리기 시작했다. 어린이들은 기발한 상상력과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아울러 가스과학관도 관람하고 풍선 다트, 팔찌 만들기, 부채 만들기 등 야외 광장 한쪽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재미있는 활동도 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얼굴에 예쁜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부스가 어린이들에게 단연 인기였다. "그림 그리다가 페이스페인팅을 해보고 싶어서 체험 부스에 왔어요. 처음 해보는데 너무 예뻐서 지우기 싫어요. 오늘 그림도 그리고 재미있는 놀이도 할 수 있어서 참 즐거워요." 인천마전초등학교 3학년 송하은 양은 눈 주위로 활짝 피어난 꽃이 예쁜지 연신 거울을 보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정오가 가까워지자 야외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서 '오프닝 공연 및 개회식'이 시작됐다. 사회자는 광장에 흩어져 있는 가족들을 무대 앞으로 끌어모으기 위해 가위바위보 게임을 제안하며 분위기를 집중시켰다. 사회자와 참가자 전체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첫 번째 가위바위보에서 반 이상이 떨어져 나가고 몇번의 거듭된 게임 끝에 드디어 두 사람만이 살아남았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마지막 승부가 끝나고 승리한 참가자에게는 풍성한 선물이 주어졌다. 이처럼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몇몇 레크리에이션으로 관객의 주의를 모은 후, 곧이어 웅장한 음악과 함께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졌다. 절도 있는 동작과 박진감 넘치는 격파 시범에 관객들의 눈이 휘둥그레지고 광장을 가득 채우는 큰 함성과 함께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랐다. 한동근 인천기지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그림 그리기 대회가 어린이 여러분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그동안 갈고 닦은 그림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며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마음껏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음껏 펼치는 상상의 나래

점심시간이 지나자, 오후 2시까지 출품을 마쳐야 하는 탓에 그림을 마무리하기 위한 어린이들의 손길이 분주해졌다. 에너지, 지구, 미세먼지 등 다양한 주제로 그려진 그림에 알록달록 예쁜 색깔을 입히자 아이들이 상상하는 청정에너지 세상이 펼쳐졌다. "저는 태양열 로켓을 그렸어요. 태양열로 로켓을 움직여 우주까지 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원동초등학교 4학년 윤동환 군은 그림을 설명하며 청정에너지인 태양열 에너지를 통해 지구가 깨끗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2시 정각, 그림 출품이 마감되고 시상을 위한 심사가 시작됐다. 한국미술협회에서 나온 4명의 심사위원은 '상상력과 독창성'이라는 심사기준을 밝히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할것을 약속했다. 심사위원들이 작품을 심사하는 동안 야외무대에서는 더욱 풍성한 공연과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졌다. 훌라후프와 제기차기, 팔씨름과 공 잡기 게임 등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심사가 끝나고, 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 특선 등 차례차례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저학년과 고학년부로 나뉘어 열린 이날 대회에선 부마초등학교 2학년 박소영 양과 인천송원초등학교 5학년 송유림 양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최우수상은 연화초등학교 3학년 옥혜유 양과 원동초등학교 4학년 김태린 양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타 지역 참가자 및 7세 이하 유치부 어린이를 위한 특별상을 마련하여 시상하는 등 작년보다 많은 인원의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상이 수여됐다. 한동근 기지본부장은 축하의 말을 전하며, 폐회사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기쁘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 뜻깊은 하루였다.

Mini Interview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이 되겠습니다

인천기지본부 한동근 기지본부장

인천기지에서 매년 주최하는 '맑은 하늘 깨끗한 에너지 그림 그리기 대회'가 벌써 8회째를 맞이했어요.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어린이가 참가해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는데요. 앞으로도 대회가 어린이들에게 청정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과 하나 되는 흥겨운 지역 축제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재미있고 알찬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인천기지본부 관리부 이진환 과장 가족

저희 인천기지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한다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대회에도 참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기며 무척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내년에도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청정에너지로 깨끗한 세상

대상 수상자 인천송원초등학교 5학년 송유림 학생

저는 오늘 한 소녀가 청정에너지를 통해 깨끗한 세상을 꿈꾸는 모습을 그렸는데요. 생각지도 못하게 대상을 타서 정말 기뻐요. 가족들과 대회에 참여해 야외에서 그림도 그리고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즐겁고 뜻깊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