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as

LOVE KOGAS

  • LOVE KOGAS
  • 세상愛발견1

url 복사 인쇄하기

세상愛발견1


[글 편집실 일러스트 청운]


지구온난화 현상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지구온난화가 갑자기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이제 지구상 인류 모두가 체감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 됐다.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온난화는 인간을 비롯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19세기 이후 지구의 연평균 기온은 약 0.6℃ 이상 상승했다. 서서히 뜨거워지는 지구위에서 생태계의 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지구온난화 바로 알기

환경보호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오염물질 발생이 적은 에너지 사용하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2018년부터 일회용 컵 사용 규제와 단속이 강화되고, 올해 1월 1일부터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도 일회용품 비닐봉투 규제를 어길 경우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가된다. 예전에 비해 국민 여론도 수긍하거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매일 아침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고, 초여름부터 폭염으로 잠못드는 밤이이어지고, 겨울에는 혹한 때문에 방한용품을 잔뜩 사들이는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이상 기후가 온난화로 인한 재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지구의 이상 기후의 주범은 온난화다. 온난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온난화(GlobalWarming)는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에서 처음 논의되었다. 온난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온실기체가 가장 유력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과학계에서는 온실가스 배출증가의 주된 원인을 인류 산업활동이라고 본다. 산업화 이후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도를 바꾸는 온난화 현상

2000년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지난 100년간 상승한 해수면이 약 2㎝라고 발표했다. 매년 그린란드의 빙하 두께가 2m씩 얇아져, 1년에 500억 톤 이상이 물이 바다의 높이를 0.13㎜씩 상승시키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100년 동안 고작 2㎝ 상승한 것으로 유난을 떤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상승한 해수면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21세기 동안 이러한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지속된다면 인류는 멸망할지도 모른다. 해수면이 1m 상승할 경우 우리나라는 여의도 300배 정도의 지역이 침수된다. 한반도의 지형이 바뀌는 것이다. 또한 몰디브, 베니스, 런던, 뉴욕 등의 세계 해안도시들이 물에 잠긴다.

한반도 기후 적색 신호

2018년 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덮쳤다. 지구온난화로 티베트 고원에서 달아오른 공기가 북태평양 고기압과 합세해 한반도를 비롯한 지구 북반구에 고온다습한 '열돔'을 형성했다. 2018년에만 일어난 이상현상은 아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2016년 기후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해수면 높이는 6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폭염은 폭염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겨울에는 혹독한 한파와 여름의 폭염이 번갈아 반복되면서 2018년 서울의 연교차는 57.4℃다.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한반도를 둘러싼 해수면 온도 역시 상승하고 있다. 매년 0.34℃씩 상승했고, 해수면 온도 상승은 포획 어종까지 바꿔놓고 있어 생태계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해답은 없을까?

그렇다면, 지구온난화에 대책은 무엇일까? 인류는 1992년 리우회의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1997년 교토의정서(KyotoProtocol) 이후 많은 논의를 통해 2015년 파리협약(Paris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2020년 만료 예정인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고, 2020년 이후의 기후변화 대응을 담았다. 한국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 대비 37%를 감축하기로 했다.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적 규제나 노력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우리 각자의 자발적인 고민이 더 필요한시기다. 환경을 해치지 않는 소비와 생활 습관,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이 모여 지구와 지구 반대편의 삶을 포근히 보듬을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한반도를 지키는 길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