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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서른여섯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 영광을 돌아보고, 더욱 밝게 빛날 미래를 다짐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 한국가스공사 창립 제36주년 기념식현장을 소개한다.

[글 박향아 사진 김지원]



한국가스공사의 서른여섯 번째 생일

1983년 8월 18일, 우리나라 최초의 천연가스회사로 출발한 한국가스공사가 세계가 인정하는 천연가스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36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수많은 가스인들이 뜨거운 열정과 치열한 노력으로 일궈온 세월은 성장과 변화의 원동력이 되었다. 천연가스 산업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최초로 LNG를 도입했고, 이제는 1,147만㎘ 규모의 LNG 저장 용량과 4,857㎞의 배관망을 갖춘 국내 최고의 에너지 기업으로 우뚝 섰다. 더 나아가 13개국에서 24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세계 에너지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8월 14일 '창립 제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가스공사를 거쳐 간 선배들이 이룩한 성과를 돌아보고, 이를 디딤돌 삼아 함께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과거를 통해 오늘을 돌아보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뜻 깊은 자리를 축하하는 각계각층의 메시지도 도착했다. 특히 마지막 축하 영상의 주인공인 한국가스공사 부설 어린이집인 늘푸른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한국가스공사의 서른여섯 번째 생일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외치며 열심히 부른 생일 축하 노래 영상은 임직원 모두를 웃게 한 최고의 생일 선물이었다.

16명의 자랑스러운 가스인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36년간 '더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을 향해 고집스레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던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창립 기념식에서는 본부와 사업소에서 뛰어난 업무 성과를 보여준 이들을 '자랑스러운 가스인'으로 선정해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2019 자랑스러운 가스인'으로 선정된 직원들은 모두 16명. 경영협력처 정광재 차장은 선도적 민간 일자리 창출 노력을 통해 정부 평기지표 경영관리 중 최고 등급을 달성한 성과를, 혁신경영처 주현철 차장은 내부평가체제를 개편해 7년 만에 정부 경영평가 B등급 등성에 기여한 성과를, 경영지원처 조재한 과장은 공정거래 질서 확립 및 상생협력 환경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적극적 최적화 거래를 통해 도입비용 절감을 달성한 도입처 임상현 차장, 아카스 사업 중단 중에도 기투자비 일부 조기 회수를 이뤄낸 KOGAS Iraq B.V. 황의상 부장, 정비품질을 향상시켜 천연가스설비의 안정성을 확보한 생산운영처 이승용 과장도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그 외에도 공급건설처 정대훈 과장, 기술개발처 이주화 과장, 평택기지본부 김기문 과장, 인천기지본부 김정식 과장, 통영기지본부 손규식 과장, 경기지역본부 김용모 차장, 대전충청지역본부 박정규 차장, 대구경북지역본부 전종갑 차장, 부산경남지역본부 정성윤 과장, 가스연구원 채정민 책임이 한국가스공사를 위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가스인'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 100년을 바라보며 더 높이 도약하길

이날 채희봉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변화하는 국내외 에너지 시장의 트렌드 대응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공사에 대한 시장의 목소리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새로운 희망을 열기 위해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과제는 '사업 혁신'. 경쟁력 있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이라는 가스공사의 미래비전을 달성하고 가스공사의 시장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매력 있는 새로운 사업과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 전통적인 과거의 생산과 공급사업에서 벗어나 가스공사의 밸류체인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희봉 사장은 "젊은 세대 직원들에 대한 이해와 소통, 인재육성이 가스공사 미래역량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경영시스템의 혁신'을 두 번째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공정한 인사를 하기 위한 창구를 마련하고, 홍보실에 뉴미디어팀을 신설, 젊은 직원들이 맘 놓고 뛰어 놀면서 창의력이 발산되는 조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가스공사 임직원과 함께 이뤄나갈 마지막 과제는 '기술혁신과 상생협력'이다.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발전하는 존경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희봉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마무리하며 "창립 36주년을 맞는 가스공사의 눈부신 성과는 노사 간의 신뢰를 원동력으로 이루어낸 결과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노사관계는 한 쪽이 부서지면 더 이상 전진할 수 없는 한 쌍의 수레바퀴와도 같은 존재임을 인식하고 상생의 수레바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36년 간 눈부신 성과들을 만들어 왔던 한국가스공사.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노사 간의 협력을 통해 향후 100년을 바라보며 더 높이 도약하길 응원한다.

미니인터뷰

'자랑스러운 가스인' 선정 계기로 남은 사업도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기술개발처 ICT융합부 이주화 과장

작년에 부서가 신설되면서 '4차산업 로드맵 수립 및 스타트업 육성'이라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선례가 없는 새로운 업무인 만큼, 발로 뛰며 자료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계획을 수립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했죠. 특히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36년간 쌓아온 우리의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해야 했는데요. 이를 통해 이제 막 출발한 기업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공사 역시 미래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자랑스러운 가스인'에 선정된것이 제게는 칭찬의 의미이기도 하고, '남은 사업도 잘 마무리하라'는 응원의 의미이기도 해요.

열심히 도전하고 배우며 멋진 가스인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기술성과관리부 양희승 직원

저는 2019년 6월에 입사한 햇병아리 직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공사의 36주년 기념식을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가더라고요. 지금의 한국가스공사가 수많은 선배님들의 땀과 노력, 도전과 열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고요. 특히 '자랑스러운 가스인'에 선정되신 16분의 선배님들을 보면서 저도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서 언젠가는 '자랑스러운 가스인'이 되고 싶다는 다짐도 하게 됐습니다. "젊은 직원들의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다"는 사장님의 말씀도 제게는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가스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경북지역본부 관로보전부 전종갑 차장

1994년에 입사했으니, 한국가스공사와 25년째 동행하고 있네요. 많은 선배님들이 이뤄놓으신 발판 위에서 꿈을 키우며 성장했는데, 동료들과 후배들이 보는 앞에서 '자랑스러운 가스인'으로 상을 받게 되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저 내가 있는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고 그때 착실하게 쌓아온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은퇴를 하기까지 이제 10년정도 남은 것 같은데요. 공사를 떠나는 날까지 가스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늘 그렇듯 제게 주어진 일들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가스인'이라는 호칭이 부끄럽지 않도록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