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AS ISSUE 2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오피스 구축

writer편집실

6월 2일 한국가스공사 본사 5층에 스마트오피스가 문을 열었다.
한국가스공사 핵심 과제 ‘디지털 중심의 일하는 방식 전환 및 조직 혁신’의 일환으로 조성한
스마트오피스는 편리한 IT 환경 속에서 업무 스타일에 맞춰 일하는 공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
아이디어가 샘솟는 협업과 집중 개인 업무를 가능케 한다.
소통의 공간인 스마트 라운지
일반업무공간과 핫데스크 존
업무에 맞춰 근무 공간을 직접 선택하는 스마트오피스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오피스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준비 과정을 거쳐 6월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오피스는 공간 혁신과 IT 기술, 조직문화 개선 등 세 가지 조건을 통해 기업의 본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전략을 의미한다. 부서원들이 한군데 모여 고정 좌석에 앉아 근무하는 기존 방식 대신, 본사 5층에 자리 잡은 스마트오피스에서는 오늘 해야 할 업무 특성에 맞춰 근무 공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잦은 토론과 협업이 필요할 때는 넓은 테이블이 특징인 핫데스크 존을 이용하거나 조용함이 필요할 때는 방음에 탁월한 집중업무공간에서 몰입할 수 있다. 긴 통화가 필요할 때는 방음효과가 뛰어난 전화부스를 이용하거나 맑은 날에는 창가 쪽 일반업무공간에 선택해 좋은 기분을 느끼며 일할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오피스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나오는 스마트 라운지에서는 카페 같은 분위기 속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주변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다.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아이디어룸(숲)
아이디어룸(바다)
소음 걱정 없이 통화를 할 수 있는 전화부스
업무 효율성 지원하는 편리한 IT 시스템 갖춰
수평적인 사무공간 배치, 쾌적함을 주는 색채 디자인이 돋보이는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오피스는 편리한 IT 기술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오피스 입구의 키오스크에서 좌석을 선택하면 해당 좌석 전화기에 자신의 내선번호가 자동적으로 연결되고, 명패도 바뀐다. 스마트오피스 근무자가 아니더라도 직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에는 월패드를 부착해 회의실 예약 현황을 파악할 수 있고, 그 자리에서 예약도 할 수 있도록 편리함을 높였고, 화상회의 장비도 도입했다. 또한 전자회의관리 시스템, 스마트오피스 내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해 종이 없는(페이퍼리스)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현재 스마트오피스에는 디지털뉴딜처와 수소사업개발처, 해외사업지원처 해외사업기술부, 국제협력단 직원들을 비롯해 부서 간 경계를 허물어 발 빠르게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애자일 조직 등 90명 정도가 근무 중이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간은 소음 차단에 신경을 쓰고 독립성을 강조한 집중업무공간이다. 높은 인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오피스 근무자들은 업무에 따라 흩어졌다 모이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자율적이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앞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스마트오피스의 효과를 평가해 스마트오피스를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업무 몰입도 높이는 집중업무공간
스마트오피스 예약시스템
MINI INTERVIEW
스마트오피스 탄생시킨
이준희·강민종 과장, 조서윤 직원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스마트오피스를 시범구축하기까지 디지털뉴딜기획부 이준희 과장과 기술평가부 강민종 과장, 사옥관리부 조서윤 직원의 노력이 있었다. IT 전문가인 이준희 과장과 건축 전문가인 강민종 과장이 한국가스공사 첫 번째 애자일 조직인 스마트오피스 시범구축 애자일을 구성했고, 건축을 전공한 조서윤 직원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사옥관리부, 디지털인프라부, 총무부의 협조가 더해졌다.
(왼쪽부터) 강민종 과장, 조서윤 직원, 이준희 과장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할 때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셨나요?
이준희 과장
자료 조사와 함께 한화, SK, KT, 한국석유공사처럼 스마트오피스를 운영하는 사례를 살펴보고, 직원 의견 청취 등을 진행하면서 어떻게 하면 한국가스공사에 적합한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조서윤 직원
설계할 때 이곳을 사용할 직원들의 편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스마트오피스 안에 다양한 공간이 있기 때문에 출근을 해서 스마트 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고, 개인 물품을 보관한 후 예약 좌석으로 향하는 효율적인 동선을 마련하고, 방음을 원하는 평소 직원들의 의견을 고려해 소음을 차단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또한 스마트오피스를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서 시각적인 아름다움에도 중점을 뒀습니다.
강민종 과장
집중업무공간, 스마트 라운지, 회의실, 일반업무공간, 아이디어룸 등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주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공공기관 특유의 딱딱한 느낌보다는 편안하고, 젊은 감각을 줄 수 있게 색상 선택부터 가구 선정에 이르기까지 신경을 많이 기울였습니다. 소품들도 고심해 선정했고요. 또한 직원들이 업무할 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전선이나 시스템 박스 위치까지 세밀하게 고려하여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스마트오피스를 시범구축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이준희 과장
스마트오피스 운영을 시작하기 전까지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고 출입했을 정도로 스마트오피스에 대한 애착이 큽니다. 스마트오피스에 입주하고 싶다는 부서가 한 군데도 없는 상황을 겪으며 스마트오피스 시범구축을 완료했기에 더 그런 것 같아요. 입주 희망 부서도 나왔고, 직원분들이 바뀐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시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조서윤 직원
공사기간 중 소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고, 임시 사무실에서 근무한 직원들도 계셨는데 공사를 진행하기까지 불편함을 감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공기관 특성상 출입 절차가 까다로워 공사자재를 외부에서 5층까지 운반하는 과정이 어렵기도 했지만, 불편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밤낮, 주말 가리지 않고 일했습니다. 특히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룸은 제가 노을 방을, 이준희 과장님이 바다 방을, 강민종 과장님이 숲 방을 디자인했기 때문에 더 특별한 공간으로 느껴져요.
강민종 과장
스마트오피스 시범구축 애자일이 한국가스공사 1호 애자일이어서 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했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스마트오피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시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스마트오피스는 무엇보다 조직문화가 중요합니다. 편리한 IT 환경을 기반으로 업무 스타일에 맞춘 공간이 만들어졌으니 이제 스마트오피스 안에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꽃피울 차례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에 새로운 혁신들이 지속적으로 탄생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공간, 사랑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합니다.
인쇄 URL 복사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