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as

LOVE KOGAS

  • LOVE KOGAS
  • 재미愛흥미

url 복사 인쇄하기

재미愛흥미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자 한국가스공사가 대한민국 에너지 자립을 위해 문을 연 지 36년 되는 해다.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필수적인 요소 에너지. 그 진취적인 '처음'의 역사를 통해 들여다보는 인류의 에너지 자립 이야기.

[글 편집실]

불타는 샘

천연가스에 관한 가장 흥미로운 전설은 기원전 약 10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리스 중부지역의 파르나소스산길을 거닐던 한 목동이 산 위에서 '불타는 샘'을 발견했다. 몹시 놀란 목동은 그 곳을 신성한 곳으로 여겨 마을에 내려가 자신이 본 놀라운 광경을 이야기했고, 이후 불타는 샘 주변으로 사원이 자리하게 됐다. 인도나 고대페르시아에서는 천연가스에서 비롯된 이 불타는 샘을 에너지원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제사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쳤다.

오일쇼크

인류가 무한 에너지를 갈망하게 된 단초적 사건. 1973년 원유 가격 폭등으로 전 세계가 경제적 혼란에 빠졌다. 당시 전 세계의 관심은 고갈, 독점 없는 새로운 에너지의 등장이었고, 이후 태양열에너지를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연구와 에너지 기술의 상업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5·14 단전 사태

1948년, 대한민국 전력 자주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사건. 해방 당시 우리나라 발전설비의 대부분이 북한에 집중돼 있던 상황에서 1948년 5월 14일 북한의 일방적인 전기 공급 중단으로 남한은 극심한 전력난을 겪어야 했다. 이후 약 8년 간 미국 발전함의 도움으로 전력을 공급받았으며, 이후 장기 전원개발계획에 따라 1956년 당인리 3호기, 마산 1·2호기, 삼척 1호기 등 25만㎾급 화력발전소 4기가 준공됐다.

도로 위 천연가스

천연가스는 원자력발전에 대한 우려와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분위기 속에서 가장 유력한 발전연료 대안으로 인정받고있다. 더욱이 매장량도 풍부하고 청정연료라는 장점 때문에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사용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분야가 수송연료다. 우리나라의 경우 천연가스 도입 15년 만인 2000년 6월 29일부터 도로 위의 수송연료로 사용되면서 가정용 도시가스나 발전용 연료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2년간의 시범운영을 마친 CNG 시내버스가 서울 시내버스로 도입 된 것이 그 시발점. CNG 시내버스는 기존의 경유 차량과 비교했을 때 매연이나 미세먼지가 전혀 없고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도 1/10 수준밖에 되지 않으며, 안전성도 높다.

수소 로 달리는 자동차의 탄생

대한민국 기술로 탄생시킨 세계 최초 친환경 자동차. 석유가 아닌,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친환경 자동차가 2013년 세계 최초로 국내 기술에 의해 선보여졌다.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수소전기차는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전기에너지를 동력으로 활용하며 높은 에너지 효율과 빠른 충전시간, 긴 주행거리가 장점으로 꼽힌다.

1983년

대한민국 LNG 도입·판매 전담기관 운영 연도. 1970년대 1, 2차 석유파동을 겪으며 국내에서도 에너지 다원화를 꾀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LNG 생산기지 및 공급설비 건설공사를 추진하는 한편, LNG의 도입과 판매를 전담할 주체기관으로 1983년 8월18일 한국가스공사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