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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GAS ISSUE

지난 7월 10일, 한국가스공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제17대 채희봉 사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전 직원들의 따뜻한 환영 인사와 앞으로 한국가스공사를 잘 이끌어가기 위한 채희봉 사장의 다짐이 함께 했던 취임식 현장을 소개한다.

[글 양지예 사진 김재이]



사장님, 환영합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척박하게 말라가던 대지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반가운 여름비가 내리던 지난 7월 10일, 한국가스공사에도 가뭄 끝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바로 한국가스공사 수장으로 새롭게 임명된 채희봉 사장의 취임식이 열린 것이다. 오랫동안 공석이던 공사의 대표 자리에 채희봉 사장이 온다는 소식에 진작부터 직원들의 기대가 대단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본사 임직원 900여 명이 취임식을 위해 국제회의장에 모였다. 커다란 대강당을 가득 채운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의 얼굴에 새로운 사장님에 대한 기대가 가득하다. 정각 4시, 드디어 채희봉 사장이 모습을 드러내고 전 직원이 기립하여 우레와 같은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LNG생산기지 및 지역본부 직원들도 사내방송을 통해 취임식을 시청하며 채희봉 사장의 취임을 함께 축하했다. 직원들이 마음을 다해 환영해주는 모습에 채희봉 사장 또한 가슴 벅찬 듯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자리에 앉았다.

장내가 정리되고, 본격적으로 '제17대 채희봉 사장 취임식'이 시작됐다. 총무부 박영권 부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취임식의 첫 번째 순서는 'KOGAS가 걸어온 길'을 영상으로 함께 시청하며 신임 사장님에게 한국가스공사의 지난날을 소개하는 시간이다. 1983년 한국가스공사의 설립부터 국내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를 도입하고 전국 각지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까지의 과정과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모잠비크 등 세계 여러 나라로 뻗어나가는 한국가스공사의 자랑스러운 모습이 상영되자 직원들의 얼굴에 자부심이 가득하다. 더불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기위해 노력하는 공사의 모습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이 끝나자, 곧바로 신임 사장 취임 축하를 위한 깜짝 이벤트가 이어졌다. 바로 본사와 각 사업소 직원들의 축하인사가 담긴 영상이 상영된 것이다. 인사노무처, 재무처, 사업운영처, 해외인프라사업처, 안전품질처, 전략경영처, 사업개발처 등 본사 여러 부서와 부산경남지역본부, 대전충청지역본부, 대구경북지역본부, 제주기지운영사업단 등 전국 각지의 사업소 직원들이 환영 인사와 더불어 앞으로 가스공사가 어떻게 변화했으면 하는지 바람도 함께 전달했다. 전사의 각 직급 남녀직원들이 신임 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잘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이제 행사의 하이라이트, 휘장 및 신분증 증정식 순서다. 신입사원 이승아, 백승열, 박진은 사원이 대표로 단상에 올라 채희봉 사장에게 휘장을 달아주고 신분증을 목에 걸어주며 한국가스공사에 온 것을 환영했다. 곧이어 사내 소통문화를 주도하고 개선과제를 발굴하여 제시하는 등 다양한 조직문화 혁신 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는 '주니어보드' 위원 20인이 '신임 사장님께 바랍니다'라는 주제로 쓴 편지를 전달하는 '주니어보드의 바람글' 전달식까지 마치자 비로소 채희봉 사장이 한국가스공사의 가족이 된 듯했다. 이제 직원들의 축하와 환영 인사에 채희봉 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화답할 차례다. 단상에 오른 채희봉 사장은 가장 먼저 따뜻하게 환영해준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하고 취임사를 시작했다. 채희봉 사장은 가장 먼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이 시대적 요구인 만큼, 천연가스의 역할 확대를 통한 국가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과 미래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더 빠른 변화와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천연가스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안전하고 안정적 공급을 위해 도입방식 개선, 제5생산기지 등 천연가스 인프라 적기 확충, 장기 운영 설비 안전성 강화를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우리나라 수소경제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선제 투자는 물론 LNG를 활용한 벙커링, 화물차 연료 전환, 냉열 사업 등 에너지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미래 에너지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고 가스공사의 시장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과의 상생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 남북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천연가스의 기여 방안 마련 등도 중요 과제로 언급했다. 그는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청렴 윤리의식 정착 및 부정부패 척결, 소통 기반의 미래 지향적 노사관계 확립, 직원조직 역량 극대화를 통한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 확보에 함께 나서자고 당부했다. 채희봉 사장의 취임사를 경청한 직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함께 당면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자원실장, 대통령 비서실산업정책비서관 등 에너지 관련 요직을 역임해 가스 산업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는 채희봉 사장을 맞이한 한국가스공사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 무척 기대된다.

미니인터뷰

"한국가스공사가 더욱 발전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총무부 박영권 부장

취임식을 바쁘게 진행하다 보니 준비가 미흡했지만 우리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어서 사장님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사장님의 취임을 통해 한국가스공사가 더욱 발전하고 화합해 세계 일류의 에너지 공기업으로 발돋움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장님, 한국가스공사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한국가스공사를 더욱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

공급건설기전부 이승아 사원

신입사원 연수에서 부기장을 맡은 인연으로 취임식에서 사장님께 휘장을 달아드리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너무 떨렸는데 가까이에서 새로운 사장님의 취임을 축하하게 되어 기쁩니다. 에너지산업에 대한 해박한 식견으로 한국가스공사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